어제 친정엄마가 하신 말씀 때문에 아직도 마음이 무너져요
민
민지엄마
06.19 · 조회 1,854
어제 저녁 7시쯤 친정에 다녀왔습니다. 이혼한 지 2년이 넘었는데, 처음 1년 동안은 엄마가 그래도 위로해주시는 편이었어요. 그런데 어제 식사 자리에서 갑자기 "너만 잘했어도 그렇게 안 됐다"고 하시더라고요.
사실 이혼 사유는 전남편의 외도였습니다. 엄마도 다 아시는 사실이에요. 그런데도 그 말이 나오니까 정말 숨이 막혔어요. 그 자리에서는 아무 말도 못하고 그냥 밥만 먹고 왔어요.
돌아오는 길에 차 안에서 한참 울었습니다. 친정에 가는 게 위로가 아니라 또 다른 상처가 되는 것 같아서요. 다음 명절에는 안 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것도 또 죄책감이 들고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계실까요. 그냥 너무 답답해서 글 남겨봅니다.
마음 추스리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