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서류 정리하던 날 옆에서 자던 고양이가 유일한 목격자
행
행복한하루
08.10 · 조회 1,744
2년 전 이혼 마무리하던 날 밤에 거실에 서류 다 펼쳐놓고 혼자 도장 찍는데 손이 좀 떨리더라.
그때 우리 고양이가 소리도 없이 와서는 서류 위에 딱 앉아버리는 거야ㅋㅋ 하필.
치우려다가 그냥 얘 등만 한참 쓰다듬었거든. 아무 말도 안 하는데 그게 그렇게 위로가 될 줄이야.
그날 내 옆에 있어준 유일한 존재가 얘 하나였다는 게 지금도 가끔 생각나
등 쓰다듬는 그 감촉으로 버틴 밤 저도 있어요.. 얘들이 은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