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처음으로 소개팅 나갔다가 도망쳐 나왔다
E
Eva
08.11 · 조회 1,814
친구가 좋은 사람이라고 하도 등 떠밀어서 나갔는데 막상 마주 앉으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상대는 나쁘지 않았는데 내가 아직 누군가랑 마주 앉을 준비가 안 됐다는 걸 그 자리에서 깨달았어.
결국 급한 일 있다고 커피만 마시고 일어났는데 집 오는 내내 나 자신한테 좀 미안하더라고..
아직은 아닌가 봐 근데 그래도 한 발 내디뎌본 거니까 그걸로 됐다 치자
나간 것만으로도 용기예요 다음엔 조금 더 편해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