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깨서 옆자리 빈 걸 확인하는 게 습관이 됐다
추
추부장
08.10 · 조회 1,727
요즘도 새벽에 문득 눈이 떠지면 나도 모르게 손을 옆으로 뻗어보는 버릇이 아직 안 없어졌어.
결혼 생활 내내 옆에 사람 온기가 있었으니 몸이 그걸 기억하는지 빈 이불을 만지고 나서야 아 맞다 하고 정신이 들더라고.
이혼한 지 꽤 됐는데도 이 습관은 왜 이렇게 오래 가는지 몸이 마음보다 느린 건가 싶기도 하고..
다시 눈 감으면 그만인데 그 짧은 몇 초가 이상하게 길게 느껴지는 새벽이 아직 가끔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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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그런 순간 오면 저는 그냥 물 한 잔 마시고 다시 누워요 별수 없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