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모
모카브라운
06.16 · 조회 4,868
오늘 저녁에 애랑 둘이 치킨 시켜놓고 영화 봤어요
그러다 갑자기 이혼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결혼할때는 가족 시간이 이런건줄 알았는데 사실 그땐 항상 긴장 상태였거든요. 시댁 전화 올까봐 남편 기분 살피느라 진짜 행복한 적이 별로 없었어요
이혼하고 1년 좀 넘었는데 지금이 그때보다 백배 행복해요. 돈은 줄었고 외롭긴 한데 마음이 진짜 편해요. 애도 표정이 더 밝아진것 같고요. 그때는 부모가 싸우는걸 자주 봤으니까 애도 눈치를 많이 봤거든요
이혼 막 한 분들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처음엔 진짜 막막한데 시간 지나면 진짜 그때보다 나아져요. 오늘 저녁이 너무 행복해서 글 써봐요. 우리 모두 잘 살고 있어요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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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은빗방울·06.16
이혼이 끝이 아니라 새 시작이라는거 글쓴분이 잘 보여주시네요
복
복숭아주스·06.16
오늘 저녁 너무 부럽네요 ㅎㅎ 저도 곧 그렇게 되겠죠
은
은서맘·06.16
저도 비슷한 단계 거쳤어요 6개월쯤부터 무뎌지고 1년쯤 되니까 진짜 편해졌어요
단
단풍잎의노래·06.16
돈은 줄었고 외롭긴 한데 마음이 편해요 이게 진짜 핵심이에요
데
데이지꽃·06.16
애가 표정 밝아진다는거 정말 큰 변화에요 부모가 행복해야 애도 행복해요
고
고독한사장·06.16
남자도 마찬가지에요 결혼생활 동안 압박감이 진짜 큰데 본인이 잘 모르고 살아요
달
달콤한밤바람·06.16
결혼이 행복인 줄 알았는데 사실 긴장 상태였다는거 너무 공감 ㅠㅠ
캐
캐모마일티·06.16
이런 글 보니까 진짜 위로돼요 저도 빨리 이런 단계 오면 좋겠어요
오늘 좋은 저녁 보내세요 우리 다 같이 회복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