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잠든 얼굴을 보다가 자주 멈춥니다
작
작은별33
06.24 · 조회 4,582
아이 재우고 잠깐 옆에 누워있을 때가 있어요. 잠든 얼굴을 보고 있으면 자꾸 멈춰지더라고요.
이 작은 사람을 위해 내가 어떤 선택을 했는지, 그 선택이 옳았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한참 생각하다 보면 결국 또 잠을 못 자요.
아이가 잠든 얼굴은 정말 평화로워요. 깨어 있을 때는 짜증도 부리고 떼도 쓰는데, 잠들면 그저 천사 같아요. 그 평화를 지켜주는 게 내 역할이라고 매번 다짐해요.
이혼 결정이 후회되지는 않아요. 하지만 아이에게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한 부분에 대한 미안함은 늘 있어요. 잠든 얼굴 볼 때마다 그 미안함이 올라와요. 다들 이렇게 사시나요.
글이 너무 따뜻해요. 오늘 푹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