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에 알람 없이 눈 뜨는 그 맛
허
허니브레드
07.28 · 조회 1,163
금요일 밤에 알람 끄면서 이미 반은 행복한 거 나만 그런가?
오늘 눈 떠서 시계 보니까 아홉시 반이었는데 그게 딱 좋더라고. 너무 늦지도 않고.
그대로 이십분쯤 이불 속에서 뒹굴거리다가 창문 열었는데 매미 소리가 확 들어오는 거야.
결혼했을 땐 주말 아침이 늘 누구 스케줄에 맞춰져 있었잖아. 이제 내 마음대로인 게 아직도 좀 어색해.
근데 뭐 어색한 게 나쁜 건 아니고..
내 마음대로인 게 어색하다는 말이 좀 슬프면서도 좋네요
저도 아직 어색해요. 근데 어색한 채로 3년 지나니까 이젠 그냥 제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