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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 팔까 하다가 다시 넣어놨다

반짝네온

07.28 · 조회 1,595

금값이 많이 올랐다고 해서 문득 생각났어. 안 끼는 반지 두 개가 서랍에 있잖아.

꺼내서 손바닥에 올려놓고 봤는데 이게 참 애매하더라고. 팔면 몇십만원은 나올 텐데.

근데 막상 가방에 넣으려니까 손이 안 가는 거야. 미련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사람 생각이 나는 것도 아닌데.

그냥 내 시간 몇 년치를 저울에 올려놓는 것 같은 기분이 좀 그랬음.

결국 오늘도 서랍행. 담엔 진짜 갈지도 모르지 뭐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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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의미·07.28

저는 아직 못 꺼내봤어요. 꺼내는 것부터가 일이더라고요

검은우산·07.28

급할 거 없어요 서랍이 좁은 것도 아니고ㅋㅋ

수도맛집서포터—단무지·07.28

저는 팔았어요. 팔고 나서 그 돈으로 애 자전거 사줬는데 그게 좀 후련하더라구요

오렌지마멀레이드·07.28

이거 좋은 방법이네요. 뭔가로 바꿔놓으면 덜 허무할 것 같아요

밤톨이와보름달·07.28

시간을 저울에 올린다는 말.. 그게 딱 그 기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