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네시에 냉장고 문 열고 서 있었다
은
은은한달빛
07.27 · 조회 1,784
배가 고픈 것도 아니었는데 그냥 눈이 떠져서 물 마시러 나왔다가 냉장고 앞에 한참 서 있었음.
찬바람 나오는 게 시원해서 그랬나 아니면 그 불빛이 좀 위안이 됐던 건가 모르겠어.
안에는 반찬통 세 개랑 맥주 두 캔이 있었고 그거 보는데 아 나 혼자 사는구나 하는 생각이 새삼 들더라고.
슬픈 건 아니었어 진짜로. 그냥 좀 조용했음.
문 닫고 물만 마시고 다시 누웠는데 지금 이 시간까지 안 자고 이러고 있네ㅋㅋ
지금이라도 좀 주무세요. 아침에 또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