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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빠지고 집에 오는 버스에서

깊은숲속

07.29 · 조회 1,790

오늘 회식 있었는데 애 핑계 대고 빠졌음. 사실 애는 애 아빠랑 있는 주였는데..

버스 창가에 앉아서 오는데 사람들이 다 어디론가 가고 있는 게 좀 이상하게 보이더라고요.

나만 아무 데도 안 가는 것 같은 기분? 그렇다고 회식 갔으면 좋았을 것 같지도 않고요ㅋㅋ

집 앞 정류장 내려서 편의점 들러 김밥이랑 맥주 하나 샀는데 계산할 때 알바생이 봉투 필요하냐고 물어보는 게 오늘 들은 마지막 말이 될 것 같았어요.

그래서 괜히 네 하나만 주세요 하고 길게 말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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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중심·07.29

김밥에 맥주 조합 은근 좋습니다 저도 오늘 그거 먹었네요

흰둥이엄마·07.29

저도 알바생이랑 괜히 두 마디 더 하고 나온 적 있어요ㅋㅋ 이러다 단골 됨

갓생사는척아싸·07.29

회식 안 간 건 잘한 거임 갔으면 더 외로웠음

라떼한잔할까·07.29

마지막 말이 될 것 같아서 길게 대답했다는 거.. 이거 읽고 좀 먹먹하네요

고양이언니·07.29

여기다 이렇게 쓰는 것도 말하는 거니까 오늘 마지막 말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