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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이 파도처럼 온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다

흐린창가

07.28 · 조회 1,983

평소엔 진짜 멀쩡하거든. 밥도 잘 먹고 일도 잘하고 사람들이랑도 잘 웃고.

근데 새벽 3시쯤에 갑자기 훅 밀려오는 게 있는데 그게 예고도 없이 옴ㅋㅋ

어제는 물 마시러 나왔다가 싱크대 앞에서 그냥 5분 서 있었다. 컵 들고.

그러다 또 지나가더라. 지나가고 나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다시 잠들고.

낮에는 이런 생각조차 안 나는 게 더 이상하지..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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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07.28

저도 오늘 새벽에 그랬는데 이 글 보고 좀 덜 이상해졌네요

혼자만의시간·07.28

저는 그럴 때 그냥 여기 들어와서 남의 글 읽습니다 그것도 도움이 되더라구요

카네이션·07.28

낮에는 생각도 안 나는 게 진짜 신기해요 사람이 그렇게 만들어졌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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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07.28

컵 들고 5분 서 있었다는 게 왜 이렇게 정확한지 저도 그 자세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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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07.28

예고 없이 오는 거 맞아요.. 그리고 또 지나가는 것도 맞고요

녹차한잔·07.28

지나간다는 걸 아는 것만으로도 좀 덜 무서워지긴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