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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에서 아직 그 사람 셔츠 한 장 나와서 멍했다

하린0417

08.08 · 조회 2,045

계절 옷 정리하려고 옷장 뒤집는데 안쪽에서 남색 셔츠 하나가 툭 떨어졌어.

그 사람이 자주 입던 건데 이사할 때 어떻게 여기 섞여 들어왔는지 모르겠더라고.

버릴까 돌려줄까 하다가 돌려줄 사이도 아니고 그냥 헌옷수거함에 넣었음.

넣고 돌아서는데 뭔가 이상하게 개운하기도 하고 허전하기도 하고 그랬다.

마지막 흔적 하나 정리한 느낌이랄까.. 이제 진짜 남은 게 없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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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08.08

헌옷수거함이 답이죠 돌려줄 사이 아니면 굳이 연락할 필요도 없고

수줍은별빛·08.08

개운하면서도 허전한 그 이중감정 저도 알아요 정리는 원래 그렇더라고요

단순한삶·08.08

마지막 흔적 하나 정리한 느낌.. 그 셔츠가 딱 그거였네요 잘 보내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