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고 삼 년, 이제야 내 이름으로 사는 느낌
봄
봄바람타고
08.09 · 조회 2,457
결혼 생활 십몇 년 동안 누구 엄마 누구 아내로만 불리다가 요즘은 그냥 내 이름 석 자로 살고 있는데 이게 낯설면서도 좋더라ㅋㅋ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뭐 할지 온전히 내가 정한다는 게 별거 아닌데 눈물 날 만큼 홀가분할 때가 있음.
물론 외로운 밤도 있고 다 좋은 건 아닌데 적어도 나를 잃어버린 느낌은 안 들어서.
누가 물으면 잘 지낸다고 하는데 이건 진심임..
이 글 저장해두고 힘들 때마다 보고 싶네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