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배우자 흔적을 정리하다 반나절을 울었던 날
나
나비랑동거중
08.09 · 조회 2,357
이사하면서 안 쓰던 상자를 열었는데 결혼사진이며 편지며 옛날 물건들이 우수수 나오는데 손이 멈추더라..
버려야지 하면서도 하나하나 만지작거리다 보니 어느새 반나절이 지나고 눈은 퉁퉁 부어 있었음ㅋㅋ
미워하는 사람인데도 그 시간 자체가 내 인생의 한 조각이라 그런지 쉽게 못 버리겠더라고.
결국 몇 개는 다시 상자에 넣었음.. 완전히 정리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한가 봐
몇 개 다시 넣은 거 이해돼요 억지로 다 버릴 필요는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