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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데려다주고 오는 길에 라디오를 못 끄겠더라

혼자마시는술

08.10 · 조회 1,345

일요일 저녁마다 애 엄마 집 앞에 내려주고 오는데 그 20분이 제일 힘들다.

올 땐 뒷좌석에서 재잘재잘하던 애가 없으니까 차가 갑자기 너무 조용해지거든.

라디오라도 켜놔야 그 빈자리가 덜 느껴져서 신호 대기할 때마다 볼륨만 만지작거렸음.

집 도착하면 조수석에 애가 흘린 과자 부스러기 치우는 게 또 일이다.. 근데 그건 또 못 버리겠고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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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블라썸·08.10

저도 데려다주는 쪽이라 오는 길이 늘 그래요. 힘내시라는 말도 이상하지만 그래도 힘내요 우리

하루한페이지·08.10

과자 부스러기 못 버리는 거 왜 이렇게 공감되지ㅋㅋ 저는 애 머리끈 하나 차에 굴러다니는데 그거 볼 때마다 짠해요

탄수화물손절실패·08.10

머리끈 그거 진짜.. 사소한 게 사람 무너뜨림

대나무숲·08.10

그 조용해지는 순간 진짜 알죠.. 저는 올 때 애가 앉았던 시트에 온기 아직 남은 느낌이라 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