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데리고 산책하다 문득 나 혼자가 아니구나 싶었다
S
Sailor
08.10 · 조회 1,677
저녁에 하천 산책로 걷는데 앞뒤로 커플이며 가족이며 다들 누군가랑 같이 걷고 있더라. 그 사이에서 나 혼자 걷는 게 문득 외롭게 느껴졌거든.
근데 발밑을 보니까 우리 강아지가 나 따라오려고 짧은 다리로 종종거리면서 열심히 걷고 있는 거야.
아 나 혼자가 아니었지 싶어서 괜히 코끝이 찡했네ㅋㅋ
남들 눈엔 혼자 걷는 아저씨겠지만 나는 얘랑 둘이 걷는 중이라.. 그거면 됐지 뭐
커플이랑 가족 사이에서 느끼는 그 외로움 알아요. 근데 얘가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