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데려다주는 길이 익숙해질 만도 한데 매번 똑같이 허전하다
은
은방울꽃
08.10 · 조회 1,687
벌써 이혼한 지 3년째고 격주로 애 데려다주는 것도 수십 번인데 이 허전함은 왜 무뎌지질 않는지.
익숙해지면 좀 나을 줄 알았는데 애 뒷모습 보고 돌아서는 그 순간만큼은 3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시리다.
차 타고 오면서 오늘 애가 한 말들 하나씩 떠올리는 게 이제 하나의 의식처럼 되어버림.
사람들은 시간이 약이라는데 어떤 건 시간이 지나도 그냥 그 자리에 있는 것 같더라..
어떤 건 시간이 지나도 그 자리에 있다는 말이 오래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