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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산책 나갔다가 전 배우자랑 마주쳤는데 얘가 알아봄

비오는날의커피

08.10 · 조회 1,927

이혼하고 2년 넘었는데 동네가 좁다 보니 오늘 산책하다 전 와이프를 딱 마주쳤거든.

서로 어색하게 목례만 하고 지나가려는데 문제는 우리 강아지가 결혼생활 때 같이 키우던 애라 그 사람 보고 미친 듯이 반가워하는 거야.

꼬리 흔들면서 달려가려는 애 목줄 붙잡는데 그 순간이 왜 이렇게 씁쓸하던지..

사람 감정은 정리됐는데 얘 마음은 아직도 그대로인가 싶어서 오는 길 내내 조용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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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음악·08.10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서.. 감정 정리 다 됐다고 생각했는데 그 순간엔 또 흔들리더라구요

제비꽃·08.10

동네 좁으면 이런 일 생기죠. 오는 길 조용했다는 게 뭔지 알 것 같아요

산능선·08.10

동물은 사람 사정 모르니까요.. 그냥 반가운 거죠. 그게 더 짠하네요

하늘색마카롱·08.10

얘 마음은 아직 그대로인가.. 이 부분에서 마음이 좀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