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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고 첫 애 생일인데 케이크 앞에서 눈물 참느라 혼났다

묵묵한걸음

08.10 · 조회 1,858

이혼하고 처음 맞는 애 생일이라 둘이 조촐하게 케이크 놓고 촛불 켰는데.

작년까진 셋이 불던 촛불을 둘이 부는 게 뭔가 확 실감나서 목이 메더라. 애 앞이라 웃으면서 노래 불렀지만.

애가 소원 빈다고 눈 꼭 감았을 때 그 옆모습 보다가 결국 눈물 한 방울 떨어질 뻔해서 얼른 닦았음.

그래도 애가 "아빠랑 둘이 먹는 케이크도 맛있어" 해줘서.. 그 말에 참았던 게 좀 풀렸다ㅋㅋ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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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스무디·08.10

첫 생일이 제일 힘들어요. 내년 내후년엔 조금씩 담담해질 거예요 힘내요

그랜저오너·08.10

"둘이 먹는 케이크도 맛있어" 이 한마디에 저도 코끝이.. 애들이 어른보다 단단해요

보드라운바람·08.10

셋이 불던 촛불 둘이 부는 거.. 이거 겪어본 사람은 다 목이 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