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방학 일기에 아빠랑 있었던 날만 적어놔서 코끝 찡했음
황
황실장
08.10 · 조회 1,561
애 방학일기 검사해주는데 격주로 나랑 있었던 그 이틀 얘기가 유난히 길고 자세하게 적혀 있더라.
"아빠랑 치킨 먹고 영화 봤다 진짜 재밌었다" 이런 게 그림까지 곁들여져서.. 평범한 날이었는데 애한텐 특별했나봄.
반면 다른 날들은 두세 줄로 짧게 적혀 있어서 격주로 보는 그 시간이 애한테 얼마나 큰지 새삼 느꼈다.
자주 못 봐서 미안했는데 그 짧은 시간을 애가 이렇게 소중히 여긴다니.. 뭔가 뭉클하면서도 더 잘해주고 싶어짐
그 일기 사진 찍어두세요. 나중에 애 크면 같이 보면서 웃을 보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