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퇴근길에 자꾸 딴 길로 샜었는데
별
별처럼반짝
08.10 · 조회 1,554
이혼하고 한동안은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는 게 그렇게 싫었거든. 불 꺼진 집 열쇠 돌리는 그 순간이 제일 무서워서.
그래서 일부러 편의점 들르고 공원 벤치 앉았다가 밤 늦게 들어가곤 했어.
근데 고양이 데려온 뒤로는 그 발걸음이 빨라졌네. 얘가 배고프게 기다릴까봐ㅋㅋ
집이 무섭던 게 언제였나 싶게 요즘은 얼른 들어가고 싶어. 이게 다 얘 덕분이지
딴 길로 새던 게 언제였나 싶다는 말.. 참 다행이네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