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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지내는 게 익숙해질 무렵 얘가 와서 다시 온기를 배웠다

B

Ben

08.09 · 조회 1,638

이혼하고 몇 년 지나니까 혼자인 게 익숙해지다 못해 사람 온기 자체를 잊어가고 있었거든. 누구랑 스킨십한 지도 까마득하고.

근데 강아지 데려오고 나서 매일 얘 쓰다듬고 안아주다 보니 잊고 있던 그 따뜻한 감각이 다시 살아나더라ㅋㅋ

털 감촉이며 체온이며 심장 뛰는 게 손끝에 느껴지는데 그게 그렇게 생생할 수가 없어.

혼자 사는 데 무뎌졌던 마음이 얘 덕에 다시 말랑해진 느낌이라.. 온기 배우는 데 얘가 스승이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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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노을·08.09

무뎌진 마음이 말랑해진다는 표현 좋네요. 온기 배우는 스승ㅋㅋ 맞아요

흐르는강물·08.09

심장 뛰는 게 손끝에 느껴진다는 거.. 그 생생함이 사람 살려요. 공감합니다

새벽이슬·08.09

사람 온기 자체를 잊어간다는 거.. 그 무뎌짐 알아요. 얘들이 그걸 되살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