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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등산 다녀오면서 처음으로 안 외로웠다

유월의바람

08.10 · 조회 1,328

이혼하고 주말마다 뭘 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집에서 뒹굴거렸거든.

근데 이번엔 큰맘 먹고 새벽에 혼자 산에 갔는데 능선 올라서 바람 맞는 순간 이상하게 마음이 놓이더라.

누구랑 같이 안 왔는데도 하나도 안 외롭던 게 나도 좀 신기했음.

내려오는 길엔 콧노래까지 나왔다 별거 아닌데 왜 눈물이 핑 돌지..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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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웃음·08.11

아직 초보라 낮은 데만 다녀요ㅋㅋ 그래도 조금씩 넓혀보려구요

스위트피·08.10

저도 첫 혼산 때 이유없이 눈물났어요 뭔가 나 자신한테 미안하고 대견하고

보름달밤·08.11

콧노래 나왔다는 게 그림 그려지네.. 다음엔 어느 산 가실거예요?

오래된사진·08.10

능선에서 바람 맞는 순간 그 느낌 알아요 혼자여도 꽉 찬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