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삼계탕 끓이려다 반나절을 날림
잿
잿빛도시
08.12 · 조회 1,140
복날이라고 삼계탕 한 번 끓여보겠다고 아침부터 닭을 사왔거든.
찹쌀 불리고 대추 인삼 마늘 넣고 배에 채워서 실로 꿰매는데 이게 웬 노동이야ㅋㅋ
두 시간을 푹 고아야 된다길래 가스 불 앞에서 반나절을 지켰는데
다 되고 나서 그 큰 냄비를 혼자 마주하고 있으니까 좀 웃기더라.
맛은 있었어. 근데 이 고생을 혼자 먹자고 했나 싶은 현타가 살짝 오긴 함.
남은 국물엔 죽 끓여 먹어야지 이걸 언제 다 먹냐 진짜
남은 국물 닭죽 진짜 별미죠. 다음날 아침이 더 기대되는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