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혼자 부침개 부치는 게 왜 이렇게 좋냐
조
조용한오후
08.12 · 조회 1,115
오후에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는데 그 빗소리 들으니까 부침개가 당기더라ㅋㅋ
냉장고에 부추 좀 남아있길래 부침가루 반죽해서 부추전을 부쳤음.
기름 두른 팬에 반죽 올릴 때 그 지글지글 소리가 빗소리랑 겹치니까
이게 무슨 감성 오지는 순간인 거야. 혼자인데도 하나도 안 외롭고.
바삭하게 부친 전 간장에 콕 찍어 먹으면서 창밖 비 구경하는데 그게 그렇게 좋더라.
막걸리 없는 게 좀 아쉬웠지만 뭐 이 정도면 완벽한 오후였음
혼자인데 안 외롭다는 거 좋네요. 그런 순간이 진짜 소중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