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랜드솔로랜드

친구들 다 애 키우는 얘기할 때 나는 낄 데가 없더라

조용한설렘

08.12 · 조회 1,672

오랜만에 옛 친구들 모여서 저녁 먹는데 세 시간 내내 애들 학원 얘기, 남편 얘기만 하네.

나는 이혼하고 애도 없으니까 끼어들 틈이 없어서 물컵만 계속 만지작거렸다.

누가 나한테 요즘 어떠냐 한번 물어봐줬으면 했는데 결국 아무도 안 묻더라..

집에 오는 길에 괜히 눈물 날 것 같아서 창밖만 봤음. 미워서가 아니라 그냥 좀 외로워서 그런 듯

댓글 5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어요
M
Mike·08.12

그 자리 억지로 채우려 안 해도 돼요 안 맞으면 좀 덜 나가도 되고

하은맘·08.12

여기 사람들은 물어봐줄게요 요즘 어떻게 지내요?

노을같은말·08.12

미워서가 아니라 외로워서란 말 너무 정확하다.. 오늘 푹 쉬어요

혼자걷는길·08.12

누가 한 명만 물어봐줘도 그 자리가 견딜 만한데 말이죠

달빛머금·08.12

물컵 만지작거렸다는 거에서 울컥하네요.. 저도 그 자리 너무 잘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