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냐는 안부 문자에 답을 못 하고 하루가 갔다
맑
맑은시냇물
08.11 · 조회 1,634
오랜만에 연락 온 친구가 잘 지내냐고 딱 한 줄 보냈는데 이 짧은 질문에 답을 못 하고 하루가 다 갔네.
잘 지낸다고 하기엔 요즘 좀 그렇고 안 지낸다고 하기엔 걱정 끼치기 싫고, 그 사이 어디쯤에서 계속 커서만 깜빡였음.
결국 밤 되어서 응 그냥 지내지 뭐 너는 하고 애매하게 보냈는데 이게 최선이었나 싶다ㅋㅋ
안부 하나에 이렇게 오래 고민하는 거 보면 나 아직 괜찮은 척하는 게 서툰가 봐..
너는 하고 되물은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대화는 이어졌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