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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장 화장실에서 잠깐 숨 돌리고 나왔다

물안개

08.12 · 조회 1,499

친구 결혼식 하객석에 앉아 있다가 이유 없이 숨이 막혀서 잠깐 화장실에 들어가 세면대 앞에 서 있었다.

남들 다 웃고 축하하는 밝은 자리인데 나 혼자 왜 이렇게 마음이 무거운지 거울 속 내 얼굴 보면서 좀 서 있었음.

찬물로 손 한번 씻고 심호흡 하고 나니까 좀 낫더라ㅋㅋ 별일 아닌 척 다시 자리로 돌아갔다.

축하할 땐 진심으로 축하하는데 왜 그 틈틈이 이렇게 훅 가라앉는 건지 나도 나를 모르겠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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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야식클럽장—떡볶이·08.12

나를 모르겠다는 그 말.. 괜찮아요 다들 그런 순간 안고 살아요

산뜻한봄·08.12

진심으로 축하하면서도 틈틈이 가라앉는 거.. 그 마음 저도 잘 알아요 자책 마요

달콤한설렘·08.12

찬물로 손 씻고 심호흡하고 다시 들어간 거 잘하셨어요 그거면 충분해요

마지막담배·08.12

밝은 자리에서 이유 없이 숨 막히는 거.. 그 화장실 세면대 앞 저도 서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