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바다 앞에서 이혼 서류 정리하던 날이 떠올랐다
봄
봄바람타고
08.13 · 조회 1,681
파도 보고 있는데 갑자기 작년 이맘때 법원 다녀오던 날이 스쳐 지나가더라.
그땐 세상이 다 무너지는 것 같았고 다시는 웃을 일 없을 줄 알았거든.
근데 딱 일 년 지나서 이렇게 혼자 바다 앞에 서서 파도 소리 듣고 있는 내가 신기하더라고..
그때의 나한테 괜찮다고, 일 년 뒤엔 여기 서있을 거라고 말해주고 싶었음. 뭐 아직도 힘든 날이 있긴 하지만ㅋㅋ
일 년 만에 여기 서있는 것만으로 대단한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