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매미 소리에 갑자기 어린 시절이 왈칵 왔다
거
거친파도
7시간 전 · 조회 1,214
창문 열어놓고 있는데 매미가 어찌나 우는지 그 소리 듣다가 문득 어릴 적 시골 할머니 집이 떠올랐다.
마루에 누워서 선풍기 바람 쐬며 매미 소리 듣던 그 여름 낮이 지금 이 밤이랑 겹쳐 보이는 거야ㅋㅋ
그때 할머니가 깎아주던 수박이랑 모기향 냄새까지 다 딸려 오니까 잠깐 멍하니 창밖만 봤음.
할머니 안 계신 지 오래인데 매미는 여전히 그때랑 똑같이 우네..
매미는 그때랑 똑같이 운다는 마지막 줄에 울컥했어요
수박 깎아주시던 그 장면 저희 할머니도 그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