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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쓴 이불을 버리려다 그 위에서 잤던 밤들이 스쳤다

코코맘

1시간 전 · 조회 701

솜이 다 뭉친 오래된 이불을 드디어 버리려고 개는데 이거 결혼 전 자취방부터 쓰던 거라는 게 생각났다.

이 이불 덮고 취업 안 돼서 밤새 뒤척이던 밤도, 좋은 소식에 설레서 잠 못 이루던 밤도 다 지나갔네ㅋㅋ

그냥 낡은 이불 하나인데 십몇 년 내 잠자리를 다 지켜본 거라 생각하니 손이 잠깐 멈췄음.

그래도 버릴 건 버려야지 하고 꽁꽁 묶어서 내놨다.. 수고했다 한마디 하고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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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부장·49분 전

물건 버릴 때 그 위에서 보낸 밤들이 스치는 거 저도 그래요

추억수첩·1시간 전

수고했다 한마디 하고 버리는 거 그 마음 예뻐요

솔직한바람·1시간 전

내 잠자리를 다 지켜봤다는 거 낡은 이불한테 뭉클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