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목욕탕이 헐린 자리를 지나다 코끝이 시큰했다
묵
묵직한산
14시간 전 · 조회 975
볼일 보러 가는 길에 어릴 때 아버지 손잡고 다니던 목욕탕 자리가 공사판이 된 걸 봤다.
그 굴뚝에서 하얀 김 올라오던 게 동네 상징 같았는데 이제 흔적도 없이 밀려서 좀 멍하니 서 있었음.
탕에 몸 담그고 나오면 아버지가 사주던 그 바나나우유 맛까지 순간 확 떠오르더라ㅋㅋ
공사 가림막만 한참 보다 그냥 걸음 옮겼다.. 뭐 사라지는 게 이거 하나겠냐마는
묵직한산
14시간 전 · 조회 975
볼일 보러 가는 길에 어릴 때 아버지 손잡고 다니던 목욕탕 자리가 공사판이 된 걸 봤다.
그 굴뚝에서 하얀 김 올라오던 게 동네 상징 같았는데 이제 흔적도 없이 밀려서 좀 멍하니 서 있었음.
탕에 몸 담그고 나오면 아버지가 사주던 그 바나나우유 맛까지 순간 확 떠오르더라ㅋㅋ
공사 가림막만 한참 보다 그냥 걸음 옮겼다.. 뭐 사라지는 게 이거 하나겠냐마는
아버지 손잡고 다니던 그 시절.. 코끝 시큰한 거 이해돼요
사라지는 게 이거 하나겠냐는 마지막 줄에 마음이 좀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