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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목욕탕이 헐린 자리를 지나다 코끝이 시큰했다

묵직한산

14시간 전 · 조회 975

볼일 보러 가는 길에 어릴 때 아버지 손잡고 다니던 목욕탕 자리가 공사판이 된 걸 봤다.

그 굴뚝에서 하얀 김 올라오던 게 동네 상징 같았는데 이제 흔적도 없이 밀려서 좀 멍하니 서 있었음.

탕에 몸 담그고 나오면 아버지가 사주던 그 바나나우유 맛까지 순간 확 떠오르더라ㅋㅋ

공사 가림막만 한참 보다 그냥 걸음 옮겼다.. 뭐 사라지는 게 이거 하나겠냐마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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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13시간 전

아버지 손잡고 다니던 그 시절.. 코끝 시큰한 거 이해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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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13시간 전

사라지는 게 이거 하나겠냐는 마지막 줄에 마음이 좀 그러네요

낡은편지·14시간 전

나오면 사주던 바나나우유ㅋㅋ 그 맛 아직도 기억나네요

초록잎새·14시간 전

굴뚝에서 김 올라오던 그 목욕탕 동네마다 하나씩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