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다 지쳐 잠든 애 안고 계단 오르는데
단
단단한사람
08.18 · 조회 1,555
종일 밖에서 뛰어논 애가 차에서 잠들어서 안고 집까지 올라가는데 계단 한 층 한 층이 그렇게 소중하더라.
목에 팔 두르고 축 늘어져 자는 애 무게가 예전보다 확실히 무거워져서 팔이 후들거리는데도 그게 싫지가 않았음ㅋㅋ
언제까지 이렇게 안고 올라갈 수 있을까 싶어서 일부러 좀 천천히 걸었는데.
침대에 눕히니까 애가 잠결에 아빠 하고 부르는데 그 한마디에 오늘 하루가 다 채워지는 기분이더라
일부러 천천히 걸었다는 거 그 마음이 참 애틋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