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교육
Alapz
06.11 · 조회 248
아들과 6개월 만에 봤는데도
확실히 많이 큰 느낌이다.
게임하느라 방에서는 잘 안 나오지만,
어디 가거나 차 안에서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며칠동안 꽤 많이 했다.
숨기거나 감추는 스타일이 아닌 게
나랑은 좀 달라서
그건 오히려 좋게 느껴진다.
1~2년 전에 야동을 봤다는 얘기,
친구가 자위하는 걸 알려줬다는 얘기,
등등등
왜 하는지 모르겠지만 정직하니 좋은거겠지?
솔직히 순간적으로
조금 화가 나기도 했지만
어쩌겠나.
자연스러운 과정이겠지.
(생각해보니 재작년 그리스 여행 때도
야한 그림들을 보고 아무렇지도 않게 다 알고 있더라)
다만
나 때보다 조금 빠른 것 같아
그게 좀 그렇다. (꼰대인가?)
한국에 6개월 있는 동안
롱디로 이탈리아, 일본애랑도 사귀었고(학교 여사친)
정작 한국 중딩 같은 반 여자애한텐 차였다 하고,
중국에 놀러 갔다가 중국 친구의 친한 친구랑,
하루 사귀었다고도 한다.
차마
잤냐고는 묻지 못했고,
얘기 들어보면
“좋아해.”
“나도 좋아해.”
"사귀자"
"그래"
이 정도의 썰렁한 수준 같기도 하다.
그런데 또 완전히 그런 것도 아닌 게,
일본 여자애는
자는 얘기도 했고,
온라인 섹스 얘기도 한 것 같고…
아이구야.
암튼 애의 결론.
한국 여자애들(중딩)은
너무 외모를 많이 본단다.
일단 잘생겨야 하고,
운동 잘하면
인기가 많고 좋아한단다.
성격이나 됨됨이를 안보고
외모를 너무 많이 봐서
싫다고 하네?
내 아들이
못생긴 건 아닌데
차였다니까
괜히 좀 화가 났다.
여드름이랑 안경 때문인가…
싶기도 하고.
흠.
이런 얘기들을
좀 더 제대로 하려면
또 어디 같이 여행을 가야 할 것 같아서
호캉스를 알아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화가 온다.
지 친구랑
내일 만난다고. ㅡ,.ㅡ
그나저나 여미새같아 큰일이다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