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영화관 가서 영화 본 날이 가장 자유로웠어요
자
자스민차향
06.24 · 조회 2,903
어제 혼자 영화관 갔습니다. 결혼 전에도 가본 적 없고, 결혼 생활 중에도 못 가봤어요. 이혼 후 처음 가봤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팝콘 한 통 사고 콜라 하나 사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옆자리 비어있고, 뒤에서 누가 떠들지도 않고, 그냥 영화에 푹 빠질 수 있었어요. 영화 끝나고 엔딩 크레딧까지 다 봤습니다. 누가 나가자고 재촉하지도 않아서요.
돌아오는 길에 "내가 이렇게 자유로웠던 적이 있었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결혼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혼자만의 시간이 이렇게 소중한 거구나 새삼 느꼈어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공유해주세요. 혼자 누리는 작은 자유들이요.
이런 글 너무 좋아요. 자유가 외로움이 아니라는걸 알려주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