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데 갑자기 아프면 진짜 막막함
단
단풍잎의노래
06.24 · 조회 4,579
어제 밤부터 갑자기 열이 났어요. 38도 넘게 올라가는데 옆에 누구 부탁할 사람도 없고. 새벽 2시에 약 사러 편의점까지 비틀거리며 다녀왔어요.
약 먹고 누웠는데 누가 이마라도 짚어줬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런 거 그동안 별로 생각 안 했는데 아프니까 갑자기 그게 생각나더라고요.
아침에 일어나니까 좀 나아져서 출근은 했지만 회사에서도 계속 멍하더라고요. 점심도 안 먹고 그냥 자리에 앉아있었어요.
이혼하고 혼자 사는 거 다 견뎌낸다고 생각했는데, 아플 때는 정말 막막해요. 가족이 옆에 있는 게 이렇게 큰 차이라는 걸 새삼 느꼈어요. 다들 아플 때 어떻게 견디시는지 궁금합니다.
혼자 아플 때 누구 옆에 있었으면 하는 그 마음 너무 와닿아요. 푹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