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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혼자 있으면 별생각이 다 든다

솔직한바람

06.24 · 조회 2,902

오늘은 또 옛날에 같이 갔던 여행지 생각이 났다 거기 좋았었는데 지금은 다시 안 가게 될것같다 가도 다른 기억이 덮어쓸까봐 무서운건지 아니면 그 기억이 사라질까봐 무서운건지 잘 모르겠다 결혼 생활이 다 나빴던 건 아니었는데 그 좋았던 부분까지 다 지우려 하는 내가 가끔 미안하다 누구한테 미안한지도 모르겠다 그냥 그 시간 자체에 미안한건지

이런 생각 하는 게 미련이라고 하기엔 너무 잔잔하고 추억이라고 하기엔 너무 무겁고 어디에 둬야할지 모르는 감정들이 가끔 떠올랐다 가라앉는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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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실장님·06.24

밤에 이런 생각 드는거 자연스러운 거에요. 무거워하지 마세요

푸른하늘아래·06.24

글이 너무 잔잔해서 한참 읽었어요. 토닥토닥

새벽의소리·06.24

잘 사신거에요. 좋았던 시간도 진심이었으니까요

올리브가든·06.24

추억이라고 두면 돼요.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요

박부장·06.24

저도요. 좋았던 기억까지 지우려 하는 내가 가끔 미안해져요

달콤한밤바람·06.24

그 시간 자체에 미안하다는 표현이 너무 와닿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