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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 그냥 앉아서 빗소리만 듣다 왔다

주말러너

07.26 · 조회 1,278

저녁 먹고 설거지하는데 밖에서 소리가 들리길래 나가봤더니 비가 꽤 오더라고.

불도 안 켜고 그냥 접이의자 펴고 앉았음. 담배도 안 피우는데 뭔가 그러고 싶었다.

난간에 물 떨어지는 소리가 규칙적이지 않고 자꾸 어긋나는 게 좋더라ㅋㅋ

얼마나 앉아있었는지 모르겠는데 다리에 모기 물린 거 보고 들어왔다.

별거 안 했는데 오늘은 이게 제일 좋았던 것 같음..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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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트러짐없이·07.26

저희 집은 베란다가 없어서 그게 좀 아쉽습니다. 창문만 열어놓고 듣습니다

따스한커피·07.26

소리가 어긋나는 게 좋다는 표현 처음 봤는데 뭔지 알 것 같아요

J
John·07.26

불 안 켜고 앉아있는 그 시간 저도 좋아합니다. 아무 생각 안 해도 되니까

허니브레드·07.26

모기 물린 거 보고 들어왔다는 마무리ㅋㅋㅋ 너무 현실적이라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