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랜드솔로랜드

수영장에서 애가 눈을 딱 마주쳤을 때

벤츠타고싶다

07.28 · 조회 1,942

유아풀에서 애 손 잡고 걷다가 잠깐 손을 놨거든. 물이 무릎밖에 안 오는 데였는데.

애가 갑자기 뒤를 돌아서 나를 찾더라. 딱 그 표정. 아빠 어디 갔지 하는 그 얼굴.

1초쯤이었을 텐데 그게 왜 그렇게 오래 느껴졌는지 모르겠어.

바로 손 잡아주니까 헤헤 웃고 다시 물장구치는데 나는 한참 심장이 뛰더라고.

헤어질 때 저 표정 지었던 게 자꾸 겹쳐서.. 아 이 얘기까지 쓰려던 건 아닌데

댓글 5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어요
여백의미·07.28

쓰려던 건 아니라면서 쓰신 게 제일 솔직한 부분 같아요

슈프림·07.28

수영장 데리고 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계신 거예요

스키매니아·07.28

애들은 생각보다 잘 큽니다. 손 잡아주는 순간이 쌓이면 그게 다예요

달빛소나타·07.28

그 말 저한테도 필요했어요 감사합니다

초록잎새·07.28

아 마지막 줄에서 눈물 나네요.. 저도 그 표정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