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년 만에 본 친구가 내 이혼을 모르고 있었다
초
초코집사일기
07.28 · 조회 1,761
카페에 앉아서 근황 얘기 하다가 걔가 아무렇지 않게 형수님은 잘 계시냐고 묻는데 순간 아무 말도 못 했음.
아 그거 정리했어. 이 한 문장 내뱉는 데 3초쯤 걸린 것 같은데 걔 표정이 확 굳더라고.
미안하다고 계속 그러길래 네가 왜 미안하냐고 웃었는데 웃음이 좀 어색하게 나왔다.
그담부터 대화가 좀 조심스러워지는 게 느껴졌어. 그게 제일 별로였음.
다음엔 그냥 먼저 말해버려야겠다 싶기도 하고 아니 그것도 이상한가 싶고..
조심스러워지는 그 공기가 제일 힘들죠.. 위로받는 것보다 그게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