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두 잔 마시고 나온 게 다였다
구
구름먹은토끼
07.28 · 조회 1,535
두 시간을 앉아 있었는데 무슨 얘기를 했는지 기억이 잘 안 나요. 그냥 서로 조심스러운 말만 주고받았던 것 같아.
직업 얘기 하고 사는 동네 얘기 하고 애 몇 살이냐 묻고. 면접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ㅋㅋ
나쁜 분은 아니었어요 정말. 근데 헤어지고 버스 기다리면서 아 오늘도 그냥 시간 썼구나 싶더라고요.
집 와서 신발 벗는데 그게 좀 허탈했음.
그래도 안 나가면 아무 일도 안 생기니까 뭐.. 다음엔 좀 다르려나
그래도 안 나가면 아무 일도 안 생긴다는 말 맞아요. 저도 열 번쯤 나가고 한 명 만났습니다
열 번요..? 갈 길이 머네요 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