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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또 보자는 말이 안 나온다

북극성

07.28 · 조회 1,583

세 번째 만남이었고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어요. 밥 먹고 걷고 커피 마시고.

헤어질 때 그분이 다음엔 뭐 할까요 하고 물으시는데 제가 아 네 하고 말끝을 흐렸어요. 그러고 나서 어색한 3초.

집에 와서 계속 그 3초가 생각나더라고요. 왜 말이 안 나왔지 싶어서.

싫은 것도 아니고 좋은 것도 아니고 그냥 이 사람이랑 앞으로를 상상해보려는데 화면이 하얗게 아무것도 안 떠오르는 거예요.

이런 것도 답이라면 답이겠지.. 근데 그 말을 어떻게 하냐고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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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하늘아래·07.28

저는 그럴 때 그냥 솔직하게 말했어요. 상대도 아 네 하고 담담하게 받으시더라구요

버티는사람·07.28

세 번 만나고 이 정도면 나쁘게 끝나는 건 아닙니다 너무 미안해하지 마세요

단정한사람·07.28

그 3초를 상대도 느꼈을 거예요. 그러면 오히려 말하기 쉬워집니다

사뿐사뿐·07.28

상상해봤을 때 화면이 하얗다는 표현 진짜 와닿네요. 그게 답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