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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에 아무 약속 없는 게 이제 안 무섭다

올리브가든

08.07 · 조회 1,895

이혼 초반엔 토요일 아침에 눈 뜨는 게 제일 싫었거든.

할 일도 없고 갈 데도 없고 이 시간을 어떻게 죽이나 싶어서 괜히 더 잤었는데

요즘은 눈 떠서 창문 열고 커피 내리는 그 십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누구 눈치 안 보고 내 속도대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게 뭔지 이제 좀 알겠어.

청승이라 해도 어쩔 수 없고 나는 이게 편해졌음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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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02·08.08

청승 아니에요 이게 회복이지.. 저도 여기까지 오는데 이년 걸림

R
Ryan·08.08

내 속도대로 시작한다는 거 겪어본 사람만 아는 거임

별이맘·08.08

커피 내리는 십분 그 장면 눈에 그려진다 나도 요즘 그 맛에 삼

심지굳은·08.07

초반에 시간 죽이려고 더 잤다는 말 너무 이해됨.. 나도 그랬거든 근데 진짜 시간이 약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