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기에 아직 그 사람 번호 저장돼 있는 거 오늘 지웠다
서
서해노을
08.08 · 조회 2,058
연락할 일도 없는데 왜 이년째 그냥 두고 있었나 모르겠어.
오늘 낮에 폰 정리하다가 그 이름 뜨는 거 보고 그냥 손가락이 먼저 삭제를 눌렀음.
막상 지우고 나니까 별 감정도 안 들더라 그게 좀 허무했다.
슬프거나 후련하거나 뭔가 극적인 걸 기대했나봐 근데 그냥 무덤덤함.
어쩌면 이미 마음속에선 진작 지워졌던 건데 폰만 늦게 따라온 거일지도
서해노을
08.08 · 조회 2,058
연락할 일도 없는데 왜 이년째 그냥 두고 있었나 모르겠어.
오늘 낮에 폰 정리하다가 그 이름 뜨는 거 보고 그냥 손가락이 먼저 삭제를 눌렀음.
막상 지우고 나니까 별 감정도 안 들더라 그게 좀 허무했다.
슬프거나 후련하거나 뭔가 극적인 걸 기대했나봐 근데 그냥 무덤덤함.
어쩌면 이미 마음속에선 진작 지워졌던 건데 폰만 늦게 따라온 거일지도
저는 아직 못 지웠는데 이 글 보고 용기 좀 나네요
천천히 지워도 됨 급할 거 없어요 지워질 때 지워지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