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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아프다고 전 와이프한테 연락 왔는데 달려가지도 못했다

철인

08.09 · 조회 1,934

한밤중에 전 와이프한테 애 열이 39도 넘어서 응급실 간다고 문자 왔는데 그 순간 심장이 철렁했음.

당장 달려가고 싶은데 내가 가면 상황만 복잡해질까봐 병원 어디냐 애 괜찮냐 문자만 계속 보냈다.

새벽 내내 폰 붙잡고 답장 기다리는데 이렇게 무력한 적이 없더라. 애 옆에 있어주지도 못하는 아빠라니.

아침에 열 내렸다는 문자 받고서야 겨우 숨 쉬었음.. 같이 살 땐 당연했던 게 이젠 이렇게 어렵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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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할래요·08.09

열 내렸다니 다행이에요.. 애들은 밤에 갑자기 열나서 부모 놀래키죠

윤이맘·08.09

그래도 바로 달려가는 대신 상황 배려하신 거 성숙하신 거예요. 애 엄마도 그 마음 알 거예요

수평선너머·08.09

저도 똑같은 경험 있어요. 폰만 붙잡고 새벽 지새우는 그 심정 뭔지 압니다

꽃잎바람·08.09

애 아플 때 옆에 못 가는 거.. 이게 이혼 후 제일 무력한 순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