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나 없는 데서 씩씩하다는 얘기 들으면 대견하면서도 서운해
오
오월의장미
08.10 · 조회 1,584
담임 선생님이 애가 학교에서 밝고 씩씩하다고 칭찬하시는데 좋으면서도 마음 한켠이 이상하게 서운하더라.
집에선 나한테 어리광 부리고 우는데 밖에선 부모 이혼한 티 안 내려고 애가 더 씩씩한 척하는 건 아닐까 싶어서.
어린 게 벌써 감정을 숨기는 법을 배운 것 같아서.. 대견함 뒤에 짠함이 자꾸 밀려온다.
집에선 실컷 어리광 부려도 된다고 더 안아줘야겠다 싶었음. 밖에서 참은 거 다 받아주려고
대견함 뒤의 짠함.. 이 감정 겪어본 사람만 알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