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랜드솔로랜드

애가 나 없는 데서 씩씩하다는 얘기 들으면 대견하면서도 서운해

오월의장미

08.10 · 조회 1,584

담임 선생님이 애가 학교에서 밝고 씩씩하다고 칭찬하시는데 좋으면서도 마음 한켠이 이상하게 서운하더라.

집에선 나한테 어리광 부리고 우는데 밖에선 부모 이혼한 티 안 내려고 애가 더 씩씩한 척하는 건 아닐까 싶어서.

어린 게 벌써 감정을 숨기는 법을 배운 것 같아서.. 대견함 뒤에 짠함이 자꾸 밀려온다.

집에선 실컷 어리광 부려도 된다고 더 안아줘야겠다 싶었음. 밖에서 참은 거 다 받아주려고

댓글 3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어요
아우디Q7·08.10

대견함 뒤의 짠함.. 이 감정 겪어본 사람만 알겠네요

자스민차향·08.10

집에서 실컷 어리광 받아주겠다는 그 마음이 애한테 진짜 필요한 거예요

혼자걷는길·08.10

밖에서 씩씩한 척하는 거.. 애들이 부모 걱정 안 시키려고 그러는 거라 더 짠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