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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잘 때 손 꼭 잡는 버릇이 이혼하고 생겼다

가을의기억

08.10 · 조회 1,982

애가 우리 집에서 자는 날이면 잠들 때 꼭 내 손을 잡고 자는 버릇이 생겼는데 이혼 전엔 안 그랬거든.

불안한 걸 아는 걸까 싶어서 손 꼭 잡아주면서 "아빠 여기 있어" 하면 그제야 새근새근 잠드는데.

그 작은 손이 내 손가락 꽉 쥐고 안 놓는 거 보면 애가 겉으론 씩씩해도 속으론 뭔가 붙잡고 싶은 게 있구나 싶어서 마음이 저릿함.

애 잠들고 나서도 손 못 빼고 한참 그대로 앉아있었다.. 저리는 팔보다 애 마음이 더 저려서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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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맘·08.10

"아빠 여기 있어" 이 한마디가 애한텐 세상 전부일 거예요. 잘하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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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08.10

저리는 팔보다 애 마음이 더 저리다는 말.. 아빠들 다 공감할 거예요

가을숲·08.10

손 못 빼고 앉아있는 그 밤.. 저도 그랬어요. 우리 애들한테 참 좋은 아빠들이네요

팬지꽃밭·08.10

손 꼭 잡고 자는 거.. 애가 불안한 마음을 그렇게 표현하는 거죠. 읽는데 눈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