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 눈 보고 있으면 아무 말 안 해도 위로가 되는 게 신기해
오
오과장
08.10 · 조회 1,692
회사에서 안 좋은 일 있어서 잔뜩 지쳐서 집 왔는데 아무한테도 하소연할 데가 없더라.
그냥 소파에 널브러져 있는데 강아지가 옆에 와서 내 얼굴을 가만히 쳐다보는 거야.
아무 말도 없고 뭘 해주는 것도 아닌데 그 눈을 보고 있으니까 이상하게 마음이 좀 가라앉네.
사람한테 위로받는 것보다 얘 눈빛 하나가 더 클 때가 있어.. 말 못 하는 게 오히려 나을 때도 있구나 싶고
사람 하소연은 부담될까봐 못 하는데 얘한텐 다 털어놓게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