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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산책하다 노을 보면서 이만하면 괜찮다 싶었다

E

Eva

08.10 · 조회 1,728

요즘 해 질 무렵에 강아지 데리고 하천 걷는 게 하루 중 제일 좋은 시간이거든.

어제는 유난히 노을이 예뻐서 벤치에 잠깐 앉았는데 우리 애가 내 발치에 앉아서 같이 그 노을을 보는 것 같더라ㅋㅋ

이혼하고 여기까지 오는 게 참 힘들었는데 지금 이 순간만큼은 이만하면 괜찮은 인생 같단 생각이 들었네.

거창한 것도 아니고 그냥 얘랑 노을 보는 이 시간이.. 나쁘지 않아서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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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치는남자·08.10

발치에 앉아 같이 노을 보는 거.. 그 장면 상상만 해도 마음이 놓이네요

크림브륄레·08.10

여기까지 오는 게 힘들었다는 말에 괜히 뭉클.. 이만하면 괜찮은 거 맞아요

축구광·08.10

얘랑 노을 보는 시간이 나쁘지 않다는 거.. 그 소소한 게 사실 제일 큰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