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병원 가서 수액 맞는데 옆 침대만 자꾸 보게 됨
양
양귀비꽃
08.11 · 조회 1,924
며칠 전부터 몸살 기운이 심해서 오늘 병원에서 수액 하나 맞고 왔는데 옆 침대엔 보호자가 손잡아주고 있더라.
나는 혼자 링거줄 보면서 천장만 보고 있는데 그게 딱히 서럽다기보단 그냥 좀 익숙해진 풍경이라 씁쓸했어.
아플 때 옆에 아무도 없다는 게 이혼하고 제일 실감 나는 순간인 것 같아..
뭐 어쩌겠어 수액 다 맞고 혼자 택시 타고 와서 죽 끓여 먹었지 그럭저럭 살아지네
그럭저럭 살아지네 이 말에 저도 같이 힘내봅니다 우리 다 잘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