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랜드솔로랜드

혼자 병원 가서 수액 맞는데 옆 침대만 자꾸 보게 됨

양귀비꽃

08.11 · 조회 1,924

며칠 전부터 몸살 기운이 심해서 오늘 병원에서 수액 하나 맞고 왔는데 옆 침대엔 보호자가 손잡아주고 있더라.

나는 혼자 링거줄 보면서 천장만 보고 있는데 그게 딱히 서럽다기보단 그냥 좀 익숙해진 풍경이라 씁쓸했어.

아플 때 옆에 아무도 없다는 게 이혼하고 제일 실감 나는 순간인 것 같아..

뭐 어쩌겠어 수액 다 맞고 혼자 택시 타고 와서 죽 끓여 먹었지 그럭저럭 살아지네

댓글 4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어요
M
MissApril·08.11

그럭저럭 살아지네 이 말에 저도 같이 힘내봅니다 우리 다 잘 살아요

유사장·08.11

혼자 죽 끓여 먹었다는 그 마지막이 담담해서 더 짠하네요 몸 챙겨요

달콤한쿠키·08.11

혼자 링거 맞아본 사람은 그 천장이 얼마나 길게 느껴지는지 알아요.. 얼른 나아요

사막의별·08.11

아플 때 옆에 아무도 없다는 게 제일 실감 난다는 거.. 이 말이 오래 남네요